▲ 심천 박남희 선생은 “심천의학은 현대의학과의 협진을 필요로 한다. 서로 협력하고 응용해야 한다”며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여서 환자들의 병을 더 잘 낫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심천사혈요법)

심천 박남희 선생 “현대의학과 심천의학은 함께하면 치료가 빠른 방법들이 많이 있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고통받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할 뿐이다.

현대의학이나 보통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이 일을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심천사혈요법의 창시자 심천 박남희 선생이다.

심천 박남희 선생은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사람들이 해방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방될 수 있다는 말인가. 심천 선생이 말하는 현대의학과 심천사혈요법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심천 선생에 의하면 ‘병의 원인’이라는 말은 현대의학과 심천사혈요법이 함께 쓰지만 실제적인 의미는 다르다. 현대의학에서는 결과로 생긴 질환을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그 질환 자체를 해결하려고 하는 반면 심천사혈요법(이하 심천의학)에서는 그 질환이 생긴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고 한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혈관이 막힌 것을 원인으로 판단하고 그로 인한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막힌 혈관을 뚫으려고 합니다. 심천의학에서는 ‘혈관이 막혔다’면 왜 혈관이 막혔는지 그 원인을 찾습니다. 혈관이 막힌 이유는 어혈(모세혈관에 있는 죽은피) 때문이고, 어혈이 없이는 혈관이 막힐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어혈이 생기는 이유는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 속의 요산수치가 높아지면서 산소부족이 오고 그에 따라 간 기능도 저하됩니다. 이렇게 신장과 간 기능이 떨어진 정도에 따라 혈액은 약산(요산), 중산(탄닌산), 강산의 산성을 갖게 되며 이러한 산성에 따라서 화학반응 물질이 달라지고 화학반응에 의해 응고된 물질이 모세혈관을 막는 어혈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장과 간 기능을 회복하면 피가 맑아지고 피가 맑으면 어혈이 생기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어혈이 생성됐다면 심천사혈요법을 통해 제거하면 됩니다.”

심천 선생은 고혈압 치료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심천의학에서는 ‘고혈압’이 생긴 이유를 신장과 간 기능이 떨어져서 생긴 합병증이라고 보기 때문에 신장과 간 기능을 회복하면 고혈압이 치료된다고 본다. 반면 현대의학에서는 고혈압 치료제에 혈전용해제, 신경안정제, 이뇨제 이런 3가지 약이 처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심천 선생은 “약의 효능을 생각해 볼 때 현대의학에서 고혈압을 치료하는 방법은 ‘고혈압’이라는 증상 자체를 완화시키는 것이지 고혈압의 원인을 치료할 수는 없다고 본다”며 “제대로 된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원인과 상관없이 결과적인 증상만을 치료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심천의학에서는 질병의 근본원인을 제거해서 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심천의학에서 말하는 원인치료다.
심천 선생은 “ 현대의학이 이제까지 연구했던 분야와 그 양은 실로 방대하다. 연구는 많이 했지만 문제는 결과적인 증상들만을 놓고 한 부분씩 끊어서 연구하다보니 양이 많아지고 원인과 결과로 이어지는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인체는 먹이사슬 연결고리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한 부분씩 끊어서 보면 그 병이 생기는 원인도 알 수 가 없고 이 병이 생긴 후 악화됐을 때 다음에 발생할 합병증도 예상하기 어렵고 예방하기는 더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의학이 원인치료를 못한다고 해서 현대의학이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면서 “현대의학은 결과치료이기 때문에 완치(원인치료)가 되기 어려운 의술인데 원인치료를 받을 수 있는 다른 치료를 못 받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심천의학은 피를 맑게 하려면 신장과 간 기능을 회복해야 하고 심천사혈요법으로 신장과 간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 기간 동안에는 양약으로 더 나 빠지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양약은 몸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응급치료로서의 기능은 놀라울 정도라고 생각한다. 나는 심천사혈요법을 진행한다고 해서 바로 먹고 있는 양약을 끊으라고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심천의학은 현대의학과의 협진을 필요로 한다. 서로 협력하고 응용해야 한다”며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여서 환자들의 병을 더 잘 낫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환자의 확실한 진료를 위해서는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아서 해당 질병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를 가지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의학과 심천의학은 함께하면 치료가 빠른 방법들이 많이 있다. 나는 현대의학 의사들과 함께하면 더 잘 고칠 수 있다”며 “현재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협진하는 병원도 많아지고 있고 여러 가지 대체요법들을 병행하는 병원들도 생기고 있다.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질병의 치료에 있어서 좋은 점들은 받아들이고 함께 협력하면 국민 보건 및 건강은 급속하게 증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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