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손성환·김미라 기자] 1회 충전 시 전기요금 1330원. 한 번 충전으로 일주일을 무난히 다닐 수 있는 친환경 순수전기차 BMW i3가 출시됐습니다.

BMW코리아는 2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순수전기차 i3를 공개했습니다.

i3는 유럽에서 출시 석 달 만에 만 대가 넘게 팔리는 등 세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전 예약 대수가 100대를 넘겼고 유럽과 미국에서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BMW본사는 i3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효준 대표 | BMW코리아)
“올해 우리가 가져올 수 있는 물량이 모두 250대로 제한돼 있습니다. 100대는 이미 선약이 돼 있는 상태고 물량을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i3는 초경량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로 인한 무게 부담을 줄였습니다. 성능은 최고출력 170마력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7.2초가 걸릴 정도로 우수합니다.

무엇보다 1회 충전 전기요금은 1330원으로, 한 달 1500㎞를 주행할 경우 총 3만 2500원이 들 정도로 유지비가 저렴합니다.

여기에 배기가스 배출이 없을 뿐 아니라 차에 쓰이는 모든 제품과 차를 생산하는 과정까지도 친환경적입니다.

(정수원 세일즈 매니저 | BMW코리아 i3)
“영업용 차량을 제외한 모든 내연기관 자가용의 평균 운행 거리는 35km 정도. 이는 i3 기준으로 볼 때, 한 번 충전으로 1주일에 주행이 무리 없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BMW i3의 출시 가격은 i3 룩스가 5800만 원 i3 솔이 6400만 원 i3 비스가 6900만 원입니다. 올해까지는 정부와 일부 지자체의 지원으로 3500만 원에서 4500만 원 전후반대로 조절될 전망입니다.

BMW i3 출시는 혁신적이지만 최근 세월호 사고 실종자들에 대한 아픔을 고려해 행사는 축소하고 참여자 모두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기도 했습니다.
 
(김효준 대표 | BMW코리아)
“이번 (세월호) 사고로 인한 희생자 가족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 BMW i3 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 BMW i3의 내부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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