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관광청 ‘2017년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흔적찾기’ 한국어 페이지. (이미지 출처: 홈페이지 화면캡처)

마틴 루터 관련 성지순례 8코스 마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개혁 500주년을 2017을 앞두고 독일관광청이 한국 기독교인들을 고려한 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마틴 루터의 행적을 살필 수 있는 성지순례 코스를 만들고 홍보에 한창이다.

23일에는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루터 2017년 에이전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독일관광청이 발표한 종교개혁 성지순례 코스는 총 8가지이다. 코스별 각각 명칭은 제1루트 ‘세상을 바꾼 95개조의 반박문’, 제2루트 ‘종교개혁의 본체와 변천’, 제3루트 ‘종교개혁과 문화적 유산’, 제4루트 ‘정치와 반란’, 제5루트 ‘루터의 주장과 제국 의회’, 제6루트 ‘종교개혁의 흐름: 비전과 현실’, 제7루트 ‘내부 종교개혁: 작은 도시, 하지만 큰 영향’, 제8루트 ‘국경을 넘어서 유럽으로의 행로’이다.

독일관광청은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마틴 루터가 자신의 95개 논제를 비텐베르크의 슐로스 교회 문에 내건지 500년이 흘렀다”며 “역사적으로 보장되지는 않지만 이는 세상을 바꾼 사건으로, 2017년 기념일에는 루터의 도시 비텐베르크와 아이스레벤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축제가 열린다”고 홍보했다.

행사는 2015년 5월 17부터 10월 31일까지 토르가우 하르텐펠즈성에서 국제특별전시회, 2015년 5월부터 10월 31일까지 뉘른베르크 펨보하우스 시립미술관에서 ‘독일의 눈과 귀’ 전시, 2015년 6월 19일부터 7월 12일까지 아이제나흐에서 뮤지컬 ‘루터! 뜻을 거스르는 반역자’, 2015년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비텐베르크에서 ‘루터의 결혼식’ 축제 등이 준비되고 있다.

독일관광청은 이를 홍보하기 위해 루터 스페셜 뉴스레터, 세미나, 프레젠테이션, 제작물, 팸투어(사전답사여행), 로드쇼 한국&일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팸 투어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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