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과 관련한 논란이 국내외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과 아프가니스탄전 등 첨예한 이슈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미국 사회를 더욱 갈라놓고 있기도 하다.

미 국민과 언론들도 오바마 대통령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하기보다는 적절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노르웨이에선 노벨위원회 의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대선 때 오바마를 지지했던 워싱턴포스트(WP),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보수 성향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의 수상이 적절한 시기가 아님을 주장했다.

반면, 지난해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맞섰던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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