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천안지역에서 개최예정인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천안시는 오는 5월 3일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92회 어린이날 행사와 다음달 8일 봉서홀에서 개최하기로 한 제42회 어버이날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문세 천안 콘서트를 연기한바 있으며, 다음달 10일 개최예정인 어린이체험관 제4회 안전사생대회도 취소했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매년 명동거리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는 판페스티벌(오는 5월 9일부터 11일)도 하반기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26일 천안중학교에서 개최하기로 한 불기2558년 시민과 함께하는 연등행사도 전면 취소했다.

이밖에 각종 체육행사도 연기돼 오는 27일 개최예정인 제12회 천안상록마라톤대회는 하반기인 9월 28일로 연기하기로 잠정결정했으며, 오는 5월 11일 ‘제11회 유관순 평화마라톤대회’는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관순 열사의 희생정신과 평화정신을 기리는 대회로 개최하기로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