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자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이 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역대 최다 70개국 355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 3일째인 10일 256편 매진을 보이며 부산을 영화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개막작인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폐막작인 ‘바람의 소리’, 3개국의 꽃미남이 출연하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등 영화제의 수많은 상영작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8일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치러진 개막식은 국내외 100여 명의 유명 배우와 감독·예술인·시민 등 6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장미희, 김윤식의 사회로 진행됐고 개막작인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배우와 감독의 무대인사에 이어 상영됐다.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이순재·고두심·장동건 세 배우가 보여주는 각기 다른 매력의 대통령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장동건의 ‘코믹 연기’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트란 안 헝 감독의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9일 기자회견에 이어 10일 ‘오픈 토크’에서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영화는 이병헌, 조쉬 하트넷, 키무라 타쿠야 3개국의 꽃미남이 공동 주연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병헌의 초대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는 조쉬 하트넷과 키무라 타쿠야는 영화제를 통해 서로의 우정을 과시했다.

또한 10일 해운대 메가박스에서는 故 장진영을 기리는 추모전과 영화 ‘소름’이 상영됐다. 이날 故 장진영의 추모전은 배우 정찬의 사회로 진행됐고 한지혜·김아중·유선 등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8~16일까지 9일간 진행되고 해운대, 남포동의 6개 극장에서 영화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배우들과 만나는 오픈 토크와 영화제의 밤을 뜨겁게 달궈 줄 오픈 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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