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 보복적 조치… 시당 결정 무효처리 해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6.4 지방선거 강남구청장 후보 경선을 둘러싼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6명의 예비후보자에 대한 재면접 결과 지난달 25일 1차 면접에서 탈락시킨 권문용, 맹정주 예비후보를 다시 탈락시켰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자들은 “다분히 감정적, 보복적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권문용, 맹정주 두 후보는 18일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재심사 과정과 위원회 결정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최고위원회의가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무조건 따르기 위해서는 재적 3분의 2이상 찬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즉, 공천관리위원(재적인원 15명)중 10명이 권문용, 맹정주 후보를 경선 후보에 제외하는 것에 대해 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재심사시 참석인원은 13명이었으며 무기명 투표에 의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은 자를 경선후보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이는 최고위원회가 무조건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의결을 수용해야 하는 재적 인원 3분지 2의 정족수를 요구하는 당헌 및 당규와 배치되는 심사기준”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고위원회는 후보별 득표현황을 서울시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하여 재적인원 3분지 2인 10명 이상의 반대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의 결정 무효와 함께 중앙당 공천관리위의 재심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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