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세월호가 침몰한 지 닷새가 지난 20일 오후 사고현장에는 긴급 공수된 바지선이 정박해 잠수사들이 대거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

이날 사고해역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에는 전날에는 보이지 않던 바지선 두 척이 도착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여수 등지에서 온 바지선은 곧바로 물밑으로 가라앉은 세월호 선수로 접근해 정박했다.

민간잠수사들의 장비를 실은 선박과 해경, 해군 소형선박들이 빠르게 접근해 바지선에 잠수장비를 실어날랐으며, 오후 정조 시간인 5시께 민간 잠수사 1개 조가 잠수를 했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해군과 해경의 잠수대원들은 주변에서 바쁘게 오가며 잠수준비작업에 몰두한 가운데 이날 밤부터는 채낚이어선이 대거 투입, 어둠을 밝힌다.

주로 오징어잡이 어선인 이들 선박은 집어등을 밝게 비춰 구조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해경 측은 바지선을 정박해 한꺼번에 20~30명씩 잠수사를 투입해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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