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승무원들이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오후 목포해양경찰서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선장 이준석(68) 씨와 3등항해사 박모(여, 25) 씨, 조타수 조모(55) 씨가 구속된 가운데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 승무원 7명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19일 오전 11시 30분께 당시 세월호 운항에 관여했던 승무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오후 3시께는 조타수 오모(55) 씨 등 6명을 추가로 소환했다.

수사본부는 항해사, 조타수, 기관사 등 10여 명을 순차적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갑판에서 객실과 식당 등을 관리하는 승무원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수사본부는 일단 운항에 관여한 승무원들을 조사해 업무의 성격에 따라 과실이 있는지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속 등 처벌 수위는 그 후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장 이 씨는 도주선박 선장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유기치사, 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 등 모두 5가지 혐의로 구속됐다. 3등항해사 박 씨와 조타수 조 씨는 과실 선박매몰, 업무상 과실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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