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체 가까이 설치하면 에어포켓에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중 기술 다이빙벨 언급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 ytn 방송화면 캡처)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전 SSU 진교중 대장이 앞서 해난 구조 전문가인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에 대해 설명했다.

진 씨는 1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다이빙벨은 단순히 머무는 시간을 지연하는 장비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잠수 기술 중의 하나인 이른바 다이빙벨 기술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빙벨은 일종의 물속 엘리베이터라고 생각하면 쉽다. 종처럼 생겨 다이빙벨이라 부른다. 크레인에 다이빙벨을 매달아 선체 가까이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이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해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아직 채택된 방식이 아니어서 진도 바다에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 구조에 이용할 수 있을지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이 대표는 “구조 작업에는 엄연히 체계가 있다. 수색 구조 전문가라고 무조건 (다이빙벨 기술을 하게) 해달라고 할 수 없다”고 다이빙벨을 투입을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없는 이유를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고 당시 민간조사단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언급에 네티즌들은 “다이빙벨이 도움될까?” “무엇이라도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언급”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침몰 사고 4일째 현재 세월호 실종자 구조는 기상 악화로 수색에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정부와 민간 관계 부처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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