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선체내 시신 4층 객실 창문 통해 첫 확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월호 침몰 나흘 째인 19일 선체 내부에서 최초로 사망자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구조대는 선체 내부 수색에 초점을 맞춰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잠수요원을 투입, 선체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4층 객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시신 3구를 발견했다.

3~4층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객실을 깨기 위해 추가로 잠수부를 투입 중이다.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시신이 멀리 떠내려갈 것을 대비해 오늘부터 사고 해역에서 떨어진 곳까지 그물망을 치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날 민ㆍ군ㆍ경으로 팀을 나눠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오전 11시 10분, 오후 5시 등 물흐름이 멈추는 정조 시간에 맞춰 선체 진입을 적극 시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