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청 전경(천지일보 DB)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는 17일 오후 제53회 아산성웅이순신 축제위원회합동연석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성웅이순신 축제 취소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사건이 발생한 후 곧바로 서울중구청과 경남 남해군과 함께 진행 예정인 세종로 이순신 동상 친수식을 취소하고, 축제개최 여부에 대한 기관단체장과 축제위원회, 축제참여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 준비가 완료된 상태지만 국가적인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한 만큼 회의결과를 존중해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전 시민이 함께 추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들이 조속히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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