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현대엘리베이터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3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011년 이후 53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등 고용창출에 동참하고 있고, 올해 1분기에는 정기공채 신입 18명을 포함해 87명을 신규 채용했다. 사진은 지난 2월에 올해 신입사원 사령장 수여식 모습. (사진제공: 현대엘리베이터)

“무(無)분규 등 안정적 노사문화 이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 한상호)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3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1년 이후 530명을 신규 채용해 증가율이 44.5%에 이르는 등 고용안정 노력이 인정돼 노사단체 등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정규직과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해 총 1484명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984년 창립 이후 단 한 건의 고용조정과 부당노동행위가 없었다. 또한 이 회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4개월 동안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최초로 ‘무재해 22배(792만 시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달성’과 25년차 무분규 달성을 이뤘다. 이로써 현대엘리베이터는 무(無)분규, 무(無)고용조정, 무(無)산업재해 등 3무(無)를 이룬 사업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노사 관계도 상생 구조를 가졌다고 자부했다. IMF 위기 당시 임금동결과 상여금 반납, 2009년 글로벌 위기 때는 임금단체협상 위임 등 동반성장의 노사관계를 지렛대 삼아 경영위기를 극복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근로자가 안정감을 갖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켜왔다고 덧붙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07~2013년 7년 연속 국내 승강기 점유율 1위(45%), 매출 1조 647억 원, 영업이익 1031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배, 영업이익 2.7배, 시장점유율 1.5배, 월 생산량은 2.4배로 성장했다.

한상호 대표이사는 “엘리베이터 산업은 설계, 제조, 설치, 유지·보수 등과 연계해 고용 창출력이 큰 분야로 실제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은 1500여 명이지만, 협력업체 임직원은 7000여 명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고용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국내 기업의 고용변동 현황을 심사해 각 분야별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시상하며, 해당 기업에는 ▲물품구매 적격심사 시 우대(조달청) ▲정기근로감독 3년간 면제 ▲고용창출 지원사업 선정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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