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파 보도 “민간 잠수부 인터뷰한 적 없어… 루머 적극 대응” (사진출처: 뉴스타파 기자 트위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뉴스타파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뉴스타파 보도와 종편 MBN의 민간 잠수부 인터뷰 내용이 혼동돼 확산 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뉴스타파 기자는 “뉴스타파는 ‘민간잠수부 대충 시간이나 떼우라고 했다’고 보도한 적이 없습니다. 그건 MBN의 보도입니다”라며 “배안에 사람이 있다고 보도한 적도 없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상황에서 정확한 보도가 생명입니다. 루머에는 적극 대응하겠습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17일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자초’이라는 6분 26초짜리 동영상을 통해 정부의 재난대응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실종자 가족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단원고 실종자의 한 부모가 “사고 현장에 UDT나 다른 해경 잠수부대원들 아무도 지금 안 들어가고 있는 거예요?”라고 질문하자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민간 잠수부만 들어갔대요 지금”이라고 답했다.

또한 안산단원고등학교 실종자 학생의 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과 현장을 방문한정치인들이 봉변을 당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담겼다.

이날 MBN은 민간잠수부 홍가혜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민간잠수부 보고 대충 시간이나 떼우라고 했다’ 등의 말을 전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뉴스타파 민간잠수부 보도와 관련 네티즌은 “민감한 때 신중해야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