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다이버전트’ 스틸 컷. (사진제공: 조이앤컨텐츠그룹)

동명소설 원작으로 한 액션 판타지 선봬
억압적인 현 사회적 제도 비꼬아, 신선함은 ‘글쎄’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전쟁의 끝은 단일화인가 보다. 세계적인 전쟁 이후 미래의 시카고는 하나의 사회를 이루고 다섯 개의 분파로 나뉘어 자신이 속한 분파의 행동규범을 따르며 철저히 통제된 질서와 복종을 요구한다. 소설 ‘다이버전트’ 속 이야기다.

단일화된 사회는 진정한 ‘하나’라는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철저하게 인간을 통제하고 나아가 통치하려 들고 이를 반격하는 사람들의 의미 있는 반란을 담은 신작 ‘다이버전트’가 국내에 개봉했다.

다섯 개의 분파로 나뉘어 통제와 복종이 강요되는 세상 속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는 다이버전트가 사회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와 맞선다는 내용인 닐 버거 감독의 신작 ‘다이버전트’.

가까운 미래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자신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다이버전트로 판명 받는 소녀가 그려내는 성장에 관련된 내용인 ‘다이버전트’는 젊은이들의 욕망을 사회적 메시지로 담아 판타지 액션으로 그려냈다.

영화는 할리우드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쉐일린 우들리(트리스 역)과 테오 제임스(포 역), 그리고 생애 최초로 악역에 도전한 케이트 윈슬렛(제닌 역)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평소 단아한 이미지가 강했던 케이트 윈슬렛의 악역 도전은 새로운 악역 탄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또 신예 주연 배우들의 열연은 영화 전반의 신선함을 더한다.

영화 ‘다이버전트’는 150년 후 미래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황폐화된 지구로부터 생존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도시 주변에 장벽을 쳐 바깥세상과 분리된 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하나의 사회, 다섯 개의 분파로 나뉘어 자신이 속한 분파의 행동규범을 절대적으로 따르며 철저히 통제된 생활을 강요하는 영화 속 사회는 마치 현 시대를 비판하는 듯 하다.

무조건적인 질서에 복종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하는 정부의 생각은 깨고 자신들의 미래를 직접 개척해 나가는 다이버전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다이버전트’.

3부작으로 구성된 동명소설은 영화화가 확정됐고 2편은 2015년 3월 20일, 3편은 2016년 3월 18일 개봉을 앞 뒀다.

그동안 나왔던 판타지 액션 영화와 비교했을 때 신선함보다는 장르에 충실함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영화는 극장 개봉한 상태다. 러닝타임 1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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