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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켈리 블루 북 선정 ‘2014 베스트 패밀리 카’
美 항공우주국 연구 영감 얻어 저중력 시트 개발

▲ 닛산 ‘알티마’의 내부 모습. (사진제공: 한국닛산)
[천지일보·천지TV=손성환·김미라·조현지 기자] 가족 모두를 태우고 여행을 떠나는 아빠의 차 ‘패스파인더(천지일보 4월 11일자, 하단 관련기사 참고)’가 있다면, 퇴근 후 아이를 태워 안전히 집을 향하는 엄마의 차 ‘알티마’가 있다. 패스파인더와 더불어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켈리 블루 북’에 선정된 2014 베스트 패밀리카 닛산 ‘알티마’를 직접 타봤다.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2012년 4월 최초 공개된 5세대 알티마는 1993년 1세대 모델부터 20여 년간 이어온 명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효율성 높고, 역동적이며 편안한 차다. 켈리 블루 북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 역시 스포티한 역동성과 함께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편안한 좌석을 갖췄기 때문이다.

▲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를 벤치마킹해 개발한 닛산 ‘알티마’의 저중력 시트. (사진제공: 한국닛산)
알티마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강렬한 스포츠카였다. 하지만 차를 타는 순간 넓은 실내공간과 저중력 시트의 편안함에 중형 세단을 넘어 고급 대형 세단을 탄 것 같았다.

알티마의 시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가장 피로가 적은 중립자세 시트에서 영감을 받아 닛산과 게이오 대학 야마자키 연구소의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이 시트는 운전자의 골반에서 가슴까지 몸 전체를 감싸는 좌석과 몸의 압력에 따라 쿠션이 유연하게 반응하도록 제작됐다.

▲ 닛산 ‘알티마’의 독일 제트에프작스(ZF-Sachs)사 설계 후방 현가장치(충격 흡수 장치). (사진제공: 한국닛산)
알티마의 승차감이 편한 이유가 또 있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에 주로 사용되는 독일의 제트에프작스(ZF-Sachs)사에서 설계한 후방 현가장치(충격 흡수 장치)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알티마는 밟는 대로 계속 빠르게 가속됐다. 차가 없는 안전한 도로에서 0㎞/h에서 8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해본 결과 8초대를 기록했다. 제로백(0~100㎞/h 도달시간)은 10초가량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카 모델은 5초대이고, 일반 차량은 10초가 넘는 것을 고려하면 성능이 좋은 편이다.

▲ 닛산 ‘알티마 2.5’ QR25DE엔진은 최고출력 180/6000(ps/rpm), 최대토크 24.5/4000(kg.m/rpm)의 성능을 내며, ‘알티마 3.5’ V6 VQ35DE엔진은 최고출력 273/6400(ps/rpm), 최대토크 34.6/4400(kg.m/rpm)를 낸다. (사진제공: 한국닛산)
이러한 알티마의 성능은 엔진과 CVT(무단연속변속기)의 조합으로 가능했다. 알티마 2.5는 QR25DE엔진으로 기존보다 더 경량화하면서도 효율성을 높여 최고출력 180/6000(ps/rpm)에 최대토크 24.5/4000(kg.m/rpm)의 성능을 보여준다. 알티마 3.5는 최고출력 273/6400(ps/rpm), 최대토크 34.6/4400(kg.m/rpm)의 V6 VQ35DE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미국 워즈로부터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돼 기술력과 내구성이 입증된 바 있다.

이러한 엔진에 무단 연속 변속기인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가 적용돼 반응성이 높아졌고 소음감소와 더불어 연비도 향상됐다. 알티마 2.5의 공인 복합연비는 13.3Km/ℓ(도심연비 11.5 Km/ℓ, 고속도로 연비 16.6Km/ℓ)이고, 3.5의 복합연비는 10.5km/ℓ(도심 9.2km/ℓ, 고속도로 12.7km/ℓ)다. 이는 동급 차량이나 대체적으로 연비가 좋은 유럽 차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 QR코드-닛산 알티마 시승 영상(NISSAN ALTIMA MEDIA DRIVING TEST CLIP). ⓒ천지일보(뉴스천지)
알티마는 ‘정숙성으로 품질을 느낀다’라는 이념 아래 실내와 엔진 소음도 줄였다. 사이드 미러와 프론트 필러(앞유리 양옆 기둥) 부분의 소음 감소 설계와 더불어 엔진과 배기 시스템에도 진공 마운트 등 소음 감소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에도 기존 알티마 대비 소음 흡수 소재 사용 비율을 30% 늘렸다.

알티마의 내부 시스템도 눈에 띈다. 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에 후방 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5인치 오디오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장착됐다. BOSS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9개의 스피커를 통해 콘서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 이 차의 가격은 2.5모델이 3350만 원, 3.5모델이 3750만 원이다.

(본 기사는 천지일보 4월 18일자에 실렸습니다.)

▲ 패스파인더와 더불어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켈리 블루 북’에 선정된 2014 베스트 패밀리카 닛산 ‘알티마’를 직접 타봤다. 알티마 2.5모델을 타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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