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1~11일을 ‘관광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관광업소 할인, 주요 관광지 개방시간 연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광업소와 관광지 할인쿠폰(왼쪽)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사진출처: 관광주간 홈페이지)

전국 1168개 업소 할인 행사
주요 관광지 개방시간 연장
초·중·고교 자율 휴업 유도
근로자 휴가비 10만원 지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전국 규모의 국내 관광 할인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관광주간’이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1~11일까지를 ‘관광주간’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4 관광주간’은 지난 2월 3일 제2차 관광 진흥 확대회의를 통해 나온 국내 관광 수요 창출 방안으로 추진됐다. 문화부는 “하계휴가 분산과 가족여행 확대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관광주간 실시로 ‘5월 휴가 사용’이 장려돼 7, 8월 하계 성수기에 집중됐던 여행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에는 전국 1168개 관광 관련 업소(4월 9일 기준, 추가 중)가 참가하는 할인행사와 함께, 특별 관광 프로그램 및 여행상품 운영(107개), 축제 및 체험, 공모전 등의 온·오프라인 행사(140개), 주요 관광지 개방시간 연장 등이 펼쳐진다. 다양한 할인 및 프로그램이 마련돼 저렴하고 실속 있는 국내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문화부는 관광주간 내 휴가 사용을 장려하고, 올해의 관광도시 포함 초·중·고교 자율휴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를 통해 관광주간 내 ‘근로자 휴가 사용 장려’를 요청하고,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 근로자 휴가비를 지원(1인당 10만 원, 현재 121개사, 2470명 모집)한다.

특히 ‘올해의 관광도시’인 통영(20개교), 무주(2개교), 제천(27개교)에서 시범적으로 자율휴업을 하고, 자율휴업 학생 대상(3600명) 여행지도사 파견을 통해 맞춤형 체험 여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의 관광도시 소재 초·중·고생 가족 참가자(600명)를 모집해 학습여행을 진행한다.

무엇보다도 관광주간 관광객 편의 제고 및 수용태세 점검을 위해 ▲관광주간 참여 업체 대상 환대 실천 캠페인 및 모니터링 실시 ▲숙박 수요의 지방 분산 및 가용 숙박시설 확보 노력 ▲국토교통부와의 협업을 통한 시외버스·철도·항공편 증편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한 관광주간 및 전후 기간 안전사고 관리 등도 추진한다.

누구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장애인 및 가족 대상, 무장애 관광추천코스 여행(100명) ▲도서 지역 학생 대상, 체험 여행(100명) ▲소외계층 대상, 코엑스, 킨텍스, KNN 아트홀 등에서의 마이스(MICE) 체험 관광 프로그램(180명)이 시행된다.

5월 관광주간의 면밀한 성과 평가를 위해 관광주간 국민 참여 의향 및 방문 희망 관광지 등을 조사하는 ‘국민 참가 실태조사와 관광주간 유동·유입 인구량을 파악하기 위한 통신 데이터 분석 기반을 조사하고, 평가 결과를 9월 관광주간(9월 25일~10월 5일)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11일 개설한 관광주간 웹페이지에서는 관광주간 할인 내용(할인 쿠폰 출력 가능)을 비롯해 주요 행사 및 추천 관광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행 기간, 여행 지역, 원하는 여행 주제를 선택하면 맞춤형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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