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개막주제공연인 ‘아름다운 미래로의 항해’의 1장 축복의 땅을 주제로 한 공연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대구의 가을은 어느 계절보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해진다.

대구를 대표하는 ‘2009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9~11일까지 신천둔치 대봉교 일대에서 펼쳐진다. 컬러풀대구의 이름만큼이나 다양하고 역동적인 축제를 구현하고자 마련되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또한 ‘시민예술가시대’ ‘신천에서 예술과 놀자’란 슬로건 아래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생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개막식과 함께 진행되는 공연을 보기 위해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축하음악회’가 대구 시화인 목련을 모티브로 만든 수상무대에서 열렸다. ‘경기병’ 서곡, 신 아리랑 등 11곡을 연주하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 ‘아름다운 미래로의 항해’의 2장 천년의 사랑에서 천년왕국 신라의 선덕여왕이 배를 타고 등장하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메인행사의 첫 번째, 개막주제공연인 2009 대구판타지 ‘아름다운 미래로의 항해’가 9일과 10일에 걸쳐 공연된다. 미래에 대한 시민들의 소망과 꿈을 담아 250여명의 공연예술가들이 퍼포먼스, 연극, 춤,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두 번째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프린지페스티벌’이다. 인형극, 벨리댄스, 음악밴드 등 80여 개의 공연팀을 컬러풀·궁전·솔숲·축제무대 4곳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신천컬러숲예술놀이터’에서는 자유로운 예술 창작물을 전시하고 시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대학생 밴드와 댄스동아리의 열정무대 ‘컬러풀대학문화축제’와 청소년들의 재능을 선보이는 ‘청소년한마당’, 이주여성단편영화제와 다문화가족동화구연으로 구성된 ‘컬러풀다문화마당’이 열린다.

이 밖에도 자연과 도시, 신천을 주제로 설치작품을 전시하는 ‘신천조형예술제’가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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