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백형순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단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4월말까지 교육청 주관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실종자 구조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각 학교에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학교 밖 교육활동 시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학년 단위로 다수 학생이 참여하는 방식의 체험학습·수련활동·수학여행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지난 16일 오전에는 진도 사고 현장을 방문해 난방기·중식·온수 제공, 진도지역 통학버스 지원 등을 통해 희생자 및 부상자, 그의 가족들과 구호 인력에 대한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정병걸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42명의 직원으로 수습 지원단을 구성, 사건 현장인 진도에 상주하며 사고 수습이 종료될 때까지 후송, 구호 지원에 적극 나서라고 지시했다.

이에 전남도교육청은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 해남·목포 등지병원에 직원을 파견해 구조된 단원고 학생 숫자와 명단을 파악하는 등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시스템을 갖추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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