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민아 기자] 농가시범사업을 통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한 삼척 산마늘이 올해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올해 첫 출하를 앞둔 삼척시 미로면 하거노리 산마늘은 지난 2012년 지역특성화사업으로 평야지작형 0.2ha가 조성됐다.

생산지 직거래, 전화주문 등을 통해 1kg당 2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고 연차적으로 수확량이 늘어남에 따라 농가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평야지작형 수확이 끝나는 4월 하순부터는 중산간지와 고랭지작형이 출하될 예정이다.

‘명이나물’이라고 불리는 산마늘은 서늘한 기후에서 자라 일반 산나물에 비해 재배가 어렵고 평야지에서는 재배가 되지 않았으나 2009년 평야지 재배에 성공한 이래 지난 4년간 실증시험과 농가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해왔다.

산마늘은 맛과 효능이 널리 알려진 고급 산채로 소비자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출하기간이 짧고 수확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긴 단점이 있다.

이에 삼척시는 평야지에서 고랭지 작형까지 연계한 산마늘 안정생산단지를 확대 조성해 출하기간을 연장시키고 수확에 소요되는 기간을 줄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척시 산마늘 재배면적은 3.3ha에 이르며 총 농가 수는 20여 농가에 달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