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예정된 1학기 현장체험학습 중단·보류”
[진도 여객선 침몰] “예정된 1학기 현장체험학습 중단·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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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 ‘수학여행 폐지’ 요구 글 쇄도
교육청들, 학교 수학여행·수련활동 점검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참변을 당한 것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경기도교육청이 2014학년도 1학기에 예정된 경기도 소재 각 학교의 현장체험학습을 전면 보류했다.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수학여행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두 아들을 둔 신승철 씨는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통곡하고 오열하는 저 부모의 심정을 헤아려본 적 있으신가요”라며 “우리 아이들 지켜 주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모든 여행을 폐지해야 한다. 반드시 폐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초중고 수학여행, 수련회 없애주세요’ 이슈청원에도 1만 7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이슈청원 제안자는 “수학여행지는 이미 가족여행 등으로 다녀온 곳이 많다”며 “단체 수학여행은 없애고 다른 효율적인 방안을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의 현장체험학습을 보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고경모교육감 권한대행은 발표문을 통해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자 21일 이후 각 학교에서 예정된 1학기 현장체험학습을 중단‧보류한다”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자 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시교육청은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의 안전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은 수상활동을 할 때 반드시 구명동의를 완벽히 착용하고 수영금지 구역이나 파도높이, 조류속도, 물때 등 위험요소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또 학생들의 해양 레저 활동을 주관하는 업체가 해양경찰청이나 시·군·구청에 등록된 곳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인명구조요원, 래프팅 안내자를 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구조 체계 점검도 강조했다. 인솔 교사는 반드시 학생들과 함께 움직이며 수시로 학생 수를 확인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해양 긴급신고 전화인 122번에 신고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활동 프로그램이 청소년수련시설에 가입한 보험 범위 안에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은 사전 정보공개 대상에 해당한다”며 “‘열린서울교육홈페이지(open.sen.go.kr)’에 진행 과정을 철저히 공개하라”고 전했다.

경남교육청도 일선 학교에 긴급 공문을 보내 현장체험학습 운영 매뉴얼을 준수하고 안전사고 문제가 예상되면 즉시 일정을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경남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현장체험학습 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모든 일정에 교사가 동참해 가능한 사고 유형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학생들에게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시교육청도 긴급 학교장 회의를 소집해 안전사고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세종시교육청은 유·초·중·고 교장(원장) 전원 및 교육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선박·항공 등 교통편을 비롯한 일정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대비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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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2014-04-18 20:15:19
경기도만 수학여행 안간다고 문자왔다는데... 다른 시는 왜 안하는건지.. 정보공개만 철저히 한다고 사고가 미연에 예방되나? 아이들 사고가 자꾸 늘어나니.. 아예 싹을 자르는 것이 낫겠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어야 할 수학여행이 어른들이 잘못으로 평생 상처를 만들바에야 차라리 없애버리는 것이... 옳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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