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해양대학교(총장 최민선)가 지난 16일 진도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청해진 해운 소속 ‘세월호’의 침몰 사건과 관련해 생존자 구출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위해 실습선 ‘새유달호’와 ‘새누리호’를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여객선 침몰 당시, 양 실습선은 각각 110여 명의 학생이 국내 연안 항해 실습 차 승선해 각각 제주와 광양에 기항 중이었으며, 사고 접수 후 즉각적인 구조 및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항해 일정을 변경하고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고 알렸다.

실습선 새유달호(선장 신호식, 3644톤)와 새누리호(선장 임긍수, 4701톤)는 현재 사고 현장 본부의 지휘통제함과 연락해 수색 지원 업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양대학교 최민선 총장은 “해상에서의 사고는 일각의 시간이 생명을 좌우하게 된다” 며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조하고자 즉시 대학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 위해 이번 실습선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양대학교는 선박의 항해 및 기관을 포함해 해양환경, 해상안전 등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교육연구 해왔고, 대학 소속 교수들은 해상에서의 사건·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들에 자문위원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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