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에서 고교생 수백여 명을 태운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해양크레인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의 3600톤급 해상크레인 옥포3600호. (사진제공: 대우조선해양)

“18일 새벽 3시경 도착 예상”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수학여행을 가는 수백여 명의 고등학생 등을 태운 여객선이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다가 진도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해상크레인을 긴급 지원한다. 크레인은 이르면 내일 새벽 3시경 도착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어제 저녁 해양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 저녁 7시 반경에 3600톤급 해상크레인 옥포3600호를 진도로 급파했다.

대우조선해양 한 관계자는 “해경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바로 준비를 해서 출발을 했다”며 “기상 상황이 안 좋지만 최대한 속도를 내서 예정보다 5시간 빨리 내일 새벽 3시쯤에는 도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어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국가적 재난 사태로 한시가 급하다”며 “준비가 완료되는 즉시 긴급히 출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10명의 관리인원과 29명의 크레인 운영 인력 등 총 39명의 인원을 함께 투입해 현장에서 여객선 인양을 도울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3600톤급 해상크레인도 어제 저녁 8시경 해경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긴급 출항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국가재난상황이기에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해상크레인의 예상시간은 40시간으로 내일 정오쯤 도착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3600톤급 해양크레인은 내일 새벽 3시와 정오 각각 도착해서 해경이 지정한 구조전문 업체의 지휘 아래 인양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 진도에서 고교생 수백여 명을 태운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해양크레인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의 3600톤급 해상크레인. (사진제공: 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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