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작업 현장에 들어가기 위해 배에 오르고 있다. (사진출처: 천지일보 DB)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여객선 사고 이틀째인 17일 세월호 안에 남아있을 생존자들을 위해 선내 공기주입이 시도되고 있다. 1차는 실패했지만 곧 있을 정조시간대인 낮 12시 45분께 2차 시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관계자들은 배에 공기를 주입시킨 뒤 선체를 조금이라도 들어 올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구조방법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이용욱 국장은 ‘거꾸로 뒤집힌 배 위쪽에 구멍을 뚫어 한시라도 빨리 공기를 주입해야 하지 않느냐’는 실종자 가족들의 말에 “세월호 안에 찬 물의 무게까지 합하면 현재 1만 톤이 넘는 가운데 위쪽에 구멍을 뚫으면 안에 있는 공기가 오히려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바닷속으로 들어가서 배 밑쪽에서 공기주입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는 6825톤(국내 운항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으로 선내에 찬 물의 무게까지 합하면 1만 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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