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참사] 금융당국 “피해자에 신속한 보상 조치”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금융당국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신속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당국이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해 보험가입 현황을 파악한 바에 따르면, 승객은 1인당 3억 5000만 원 한도로 한국해운조합의 여객공제에 가입돼 있다. 승객 중 다수를 차지하는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 명은 1인당 1억 원 한도로 동부화재의 여행자보험에 추가 가입돼 있다.

가액 114억 원의 세월호 선박은 메리츠화재(78억 원)와 한국해운조합(36억 원)에 각각 가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보험사와 조합은 해당 보험금 부담분의 상당 부분을 국내외 재보험사에 출재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사망자 유족, 부상자 등 피해자들에게 적절하고 신속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나가겠다”며 “이번 사고 관련해 제반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