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16일 진도 여객선이 침몰한 가운데 선박을 운항했던 선장이 대리선장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해경은 “선장이 휴가를 가서 다른 선장이 대리 운항을 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전 8시 58분경 폭포해양경찰서에 여객선이 침몰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오전 9시 30분경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에 착수했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는 오전 8시 55분부터 침수가 시작돼 2시간 만에 서서히 침몰됐다.

총 탑승객 459명 중 공식적으로 구조된 집계 인원은 164명이다. 사망자는 총 2명으로, 22살 여성 승무원 박지영 씨와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정차웅 군이다.

진도 여객선에는 대부분 3박4일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로서, 학생 325명, 교사 15명이 탑승했었다.

해군은 사고 현장에 구축함‧호위함 등 23척 급파해 구조 및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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