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마스터 콘테스트, 김치주제관 등 광주김치문화축제 준비 한창

최근 신종플루 확산으로 취소됐던 ‘2009광주김치문화축제’가 개최일인 오는 10월 23일 예정대로 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된 가운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김치의 효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 건강음식 축제로 준비가 한창이다.

총 38종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09광주김치문화축제’는 9월 초 전국의 축제들이 취소되면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대폭 축소 개최를 결정했다가 일부 지역축제의 강행 소식과 신종플루에 대한 김치의 효능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전체 행사를 원안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음식 경연대회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김치 마스터 콘테스트’로 현재 전국의 김치명가, 명장들이 참가신청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 당선작이 발표된 ‘김치 스토리텔링 공모’에는 230여 명이 응모해 김치축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대상 김태동 ‘복수의 김치’).  

사전행사로 진행된 김치산업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도 오세빈 외 5명의 수상자가 탄생하며 김치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이번 축제의 경연대회 중 가장 큰 상인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김치 마스터 콘테스트’는 이미 지난 대회를 통해 8명의 대통령상 수상자가 배출됐다.

이들은 국내의 김치산업계와 외식업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대회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 음식문화축제에 걸맞게 예년과 달리 예선과 결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인과 기업관계자 등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심사는 자유종목과 지정종목 두 분야를 모두 심사하게 된다.

전국 최고의 김치 명장을 선발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7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경연 참가자들이 시장에서 직접 구매해 온 ‘재료의 선택’부터, ‘절임방법 및 양념준비’ ‘김치 제조 및 숙련도’ ‘김치의 품질과 맛’ ‘김치의 세계화’ 등(지정종목 심사항목)을 9시간에 걸쳐 심사하게 된다.

한편, 김치의 전국화, 세계화를 표방하며 김치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해 온 ‘김치 주제관’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세계음식문화관과 세계웰빙발효식품관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특정국가의 음식과 발효식품을 직접 맛 볼 수 있는 시식코너도 운영된다.

‘2009광주김치문화축제(www.kimchi.gwangju.kr)’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주 염주체육관과 광주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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