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과 관련해 최초 사망자 여성에 이어 신원미상의 20대 남성 한 명이 추가로 사망해 신원을 조회 중이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477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 6852t급이 조난 당해 침몰됐다는 신고가 목포해경에 접수돼 긴급 구조에 들어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진도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낮12시 기준, 179명이 구조됐고 1명이 사망, 부상자가 1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연 안전행정부는 “구조된 자들은 인근에 있는 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에 14명을 이송했으며 이 중 1명은 중상, 나머지는 경상이다. 또 진도 체육관에 60명, 거차도에 89명을 이송해 승객들이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행부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해군 특수부대 인원 22명, 군 특전사 149명 투입됐다. 그 중 스쿠버는 40여 명, 해경 잠수 특수 요원 11명은 조류가 약해지면 여객선 내부를 투입한다. 오후 2시쯤 조류가 약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전 11시 35분경 22살 여성 승무원 박지영 씨가 사망한 채 발견돼 인근 한국병원에 안치됐다.

폭포해양경찰은 진도여객선이 자초로 인해 침몰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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