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보험설계사 횡령액 4억대로 늘어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지난해 12월 발생한 삼성화재 보험설계사의 고객 돈 횡령액이 4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부산 송도지점 보험설계사의 사기피해액이 총 4억 2000만 원으로 늘었다고 보고했다.

해당 설계사는 지난해 12월 말 더 좋은 보험 상품으로 갈아타라고 고객들을 유도한 뒤 보험계약 해지환급금 660만 원을 받고나서 잠적했다가 최근 경찰에 구속됐다.

삼성화재 측은 보험설계사는 보험사 소속이 아닌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삼성화재가 피해액을 보상해야 하는지는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