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16일 오전 8시 30분께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471명이 탄 여객선이 조난당해 침몰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들어와 긴급 구조에 들어갔다. 현재 120여 명이 구조된 가운데 선내방송에서 “침몰이 임박했다. 승객들 바다로 뛰어내려”라는 멘트가 나온 것으로 전해져 긴급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은 90% 이상 기울어져 있고 승객 대부분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경기도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은 324명, 교사 10명 정도 탑승한 상태다. 총 승객은 447명, 승무원 24명이 타고 있다.

승객들은 객실 안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대기 중이다. 현재 해경 헬기들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에 투입됐으며, 해군의 선박들도 구조에 착수했다. 인근의 화물선도 동원돼 긴급 구조 중이다.

좌초로 인한 사고로 알려졌다. 진도 부근 해역 시정은 20㎞, 파도 1m로 잔잔한 상황이다. 해당 여객선 ‘세월호’는 인천에서 제주도로 오가는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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