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시립도서관은 도서문화기부 운동의 하나로 시민 2명이 시립도서관에 많은 도서를 기부해 더 많은 사람에게 양질의 도서를 공급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립도서관 도서 기증자는 홍창화, 배상돈 씨다.

홍창화 씨는 현재 대학원생으로 시립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으며 그동안 모은 양서 355권의 도서를 기증하면서 “다른 이용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배상돈 씨는 개인 사업가로 신간 도서 200권을 기증하면서 “시민 독서 문화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시립도서관은 기증도서를 도서관 자료로 보관하며, 이미 소장 중인 자료인 경우는 작은도서관, 마을문고 등에 이관해 기증도서가 시민에게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소장도서를 도서관에 기부하면 더 많은 사람의 미래를 개척하는 삶의 지침서가 될 수 있다”며 “문화기부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온 시민이 다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작년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578권의 도서를 기증받아 작은도서관, 이동도서관, 마을문고 등에서 소중하게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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