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발파라이소 산불이 13일(현지시각) 도시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1만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주민들이 멀리서 산불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칠레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대부분 진화돼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14일(현지시각) 칠레 언론에 따르면, 칠레 중부 지역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에서 일어난 대형산불이 사흘 만에 대부분 진압, 긴급 대피했던 주민들은 이날부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소방대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칠레 당국은 이번 칠레 중부지역 산불로 최소 13명 사망, 불에 탄 집은 2000여 채라고 밝혔다. 또 소방대가 산불을 진압하는 동안 주민 1만여 명이 대피했지만 8000명은 피난민이 됐다.

칠레 중부지역 산불은 지난 12일 오후 발파라이소 시 외곽의 라 폴보라 지역에서 시작,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졌다.

발파라이소는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120㎞ 거리에 있는 칠레 제3의 도시다. 도심에는 30여만 명이 거주하며, 외곽지역까지 포함하면 총 100만 명이 있다.

특히 발파라이소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이 많다. 다행히 이번 산불로 세계유산에는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칠레는 지난 1일 북부 지역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재난지역이 선포된 바 있다.

칠레 중부지역 산불 소식에 네티즌들은 “칠레 중부지역 산불 소식, 너무 안타깝다. 칠레는 지진도 나고 어떡하냐” “칠레 중부지역 산불 소식, 빨리 복구작업이 완료되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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