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02개 팀 연인원 58만여 명 유치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2014년 동계전지훈련 기간에 연인원 58만여 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면서 583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간 전남을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은 2302개 팀, 8만 6468명(연인원 57만 5589명)이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583억 원으로 겨울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스포츠 산업을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인식하고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해 각종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

따뜻한 기후와 다양한 먹거리 등 전남도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동계전지훈련 유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지난해보다 연인원 2만 7407명, 경제효과 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상위 유치지역은 여수, 광양, 강진, 목포, 순천 순이었고 이들 상위 5개 시군이 전체 전지훈련팀의 61%(35만 명)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축구, 야구, 육상 순으로 이들 상위 3개 종목이 전체 종목의 62%(36만 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 등)이 전체 지역의 34%(19만 명)를 차지했고 팀별로는 초‧중‧고등학교 팀이 69%(40만 명)를 차지했으며 이어 일반부(프로‧실업팀), 대학팀 순이었다.

특히 대만 국립체육대 소프트볼팀, 뉴질랜드‧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국가대표상비군 배드민턴팀, 중국 항저우탁구팀, 상해 프로축구팀 등 273명(연인원 2690명)의 외국 선수들이 전남을 방문했다.

김경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지훈련 유치가 스포츠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스포츠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 및 감독, 언론인 등 스포츠 리더인프라의 저변 확대, 지역민의 친절의식 제고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앞으로 동‧하계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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