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 류현진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6-0 승리를 이끌면서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달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이어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이날 류현진은 던진 공 99개 중 70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으며 삼진 8개를 잡아냈다. 볼넷은 1개만을 내주는 등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최악의 투구를 펼쳤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방어율도 3.86에서 2.57로 크게 낮췄다.

특히 타석에서는 3번 핸리 라미레즈와 4번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6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류현진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애리조나 선발 맥카시는 7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 팀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잭 그레인키, 웨이드 마일리가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류현진 시즌 2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류현진 시즌 2승, 류뚱 너 때문에 산다” “류현진 시즌 2승,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 “류현진 시즌 2승, 올해 사이영상 가보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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