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이용수,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왼쪽부터)가 참석자들의 자유발언을 들으며 눈물짓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의제로 하는 한일 국장급 협의가 이르면 15일 서울에서 개최될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양측 대표로 협의에 나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군위안부 문제를 주 의제로 하되, 북한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측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색할 계획이다.

양국은 지난달 12일 서울에서 진행한 외교부 차관간 협의 등을 계기로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그러나 한국은 군위안부 문제만을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일본은 독도 문제를 포함한 다른 현안까지 포괄적으로 협의하자는 입장을 피력해옴에 따라 의제를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이 계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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