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기 미래부 장관이 10일 개막한 ‘2014 디지털케이블TV쇼’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

[천지일보 서귀포=이승연 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유료방송 시장의 방송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규제개혁을 추진,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기 장관은 10일 개막한 ‘2014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연내 ‘유료방송 규제체계 일원화’ 법안을 마련해 유료방송의 규제 형평성을 제고하고 공정한 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상반기 중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해 2015년 시장 개방에 대비해 PP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문기 장관은 케이블TV가 세계최초로 UHD 방송을 상용화함에 있어 “차세대 방송산업을 이끄는 스마트 미디어로서 위상을 다졌다”면서 “UHD가전, 장비, 콘텐츠 등 연관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UHD 방송콘텐츠 활성화, 장비산업 육성 등을 포함한 ‘UHD 방송 종합발전 방안’을 연내에 수립해 생태계 활성화를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 장관은 “지금보다 최고 1000배 빠른 5세대 이동통신이 실현되고 이를 기반으로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 같은 흐름은 유료방송 업계에도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케이블의 UHD는 초고화질 영상시대를 활짝 열어서 시청자들이 축구경기를 마치 경기장에서 보듯이 입체감과 임장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실감영상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플랫폼, 콘텐츠, 가전사의 협력과 정부, 국회도 도움을 주신다면 UHD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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