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서귀포=이승연 기자]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향후 (방송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10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블TV쇼 2014’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향후 방송 서비스 시장에서 무엇보다 손쉬운 사용성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그는 “케이블 관계자들이 이미 언급했듯이 사용의 편리성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얼마나 빨리 찾을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이 방향으로 서비스 발전을 고려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콘텐츠가 너무 많아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찾는 게 쉽지 않을 정도”라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자동추천 서비스’를 더 발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된 TV에 이미 비슷한 기능이 적용됐지만 TV 사용에 있어서 사용자의 편의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해당 기능을 더 강화해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소비자 선택을 더 넓힐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 부사장은 이날 ‘아시아 연대, 함께 더 높이’라는 주제로 키노트 연설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국내외 사업자 간 UHD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과 향후 삼성과 케이블업계가 협업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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