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가 전기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운용 효율화를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건국대는 서울캠퍼스 내 상허기념도서관, 행정관 등 공과대학 건물을 제외한 교내 34개 모든 건물의 기존 램프를 고효율의 최신식 LED 램프로 교체한다. 도서관, 주차장 등 중앙관제가 필요한 대상지역은 LED 조명제어 시스템과 연동해 중앙제어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교내 곳곳에 250개의 전자식 전력량계를 설치해 원격 모니터링과 검침이 가능한 스마트미터 시스템을 구축한다.

총 사업비는 약 48억 원으로 정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Energy Save Company)자금(62%)과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Building Retrofit Project)자금(38%)이 사용된다.

건국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59.1%의 에너지 사용 절감 효과(연간 약 6억 원)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교내 조명장치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주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건국대 이병우 관재처장은 “연구실 확충과 강의동 신축 등으로 전기 사용량 매년 10% 가까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했다”며 “에너지 절약, 운용 효율화, 학습환경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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