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전문대 88개 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40개 전문대 88개 학과에 대해 ‘2010학년도 전문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설치를 신규 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과 2009학년도 인가를 받은 317개 학교를 합쳐 405개 학과에서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신규로 인가를 받은 곳은 대덕대·원광보건대·동아인재대·거제대·대구미래대·문경대·대구과학대·영진전문대·강릉영동대 등이다.

2007년 개정된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문대를 졸업한 후 1년 이상 유관 분야 산업체에서 근무하다 같은 계열의 전문대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전문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2년제 학과는 2년, 3년제 학과는 1년 이상 수업을 들어야 하며 전문대 졸업 학점을 포함해 140학점 이상을 따야 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연간 전문대 졸업자 5만여 명이 학사학위 취득을 위해 4년제 대학 등으로 편입하는 상황에서 4년제 대학 및 방송통신대 편입, 학점은행제 등과 더불어 다양한 선택권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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