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황제’ 펠레 “2014 월드컵 경기장 보다 공항부족이 더 문제”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축구 황제’ 펠레(74·브라질)가 2014월드컵을 앞둔 브라질의 공항 인프라 부족을 꼬집었다.

펠레는 “월드컵 경기장 부족보다 공항인프라 부족이 더 큰 문제”라며 일부 공항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2014월드컵 명예홍보 대사로 활동하는 펠레는 “4년 전부터 2014월드컵 준비에 참여했지만 개선 된 것이 별로 없다” 면서 “최근 외국 여행에서 돌아오면서 공항 상태가 심각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현재 공항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고 공군 비행장 사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도 헤벨로 브라질 체육장관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32개국 대표단의 경기장 이동을 위해 공군 비행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월드컵 개막일 하루 전인 6월 11일부터 폐막 다음날인 7월14일까지 12개 본선 개최 도시의 항공기 운항을 평소보다 1만6천116편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공항 터미널 확장 공사는 대부분 일정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공항은 월드컵 개막 이전에 공사를 끝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4 월드컵 본선은 12개 도시 경기장으로 나뉘어 열린다. 12개 경기장 가운데 9개는 완공됐고, 상파울루 시와 쿠이아바 시, 쿠리치바 시의 경기장 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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