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운동가 연병호 (사진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4월의 독립운동가로 연병호 선생이 선정됐다.

독립기념관이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연병호 선생(1894년 11월 22일~1963년 1월 26일)은 경성기독교청년회관(YMCA) 영어과 재학 중 안재홍(安在鴻), 조용주(趙鏞周) 등과 교류하며 독립운동을 결심하고, 1919년 청년외교단(靑年外交團)을 결성했다.

1919년 말에는 중국 만주로 건너가 대한정의단군정사 심판과장, 대한독립광복단 산포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만주에서 다시 상하이로 돌아온 연병호 선생은 1922년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한인들의 대동단결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세계한인동맹, 유호청년회, 시사책진회 등에 동참하기도 했다.

1923년에는 베이징으로 건너가 한중연합체인 동서혁명위원회(東西革命委員會)를 조직하고 1925년에 다시 활동무대를 만주로 옮겨 신민부(新民府)에서 활동하며 군자금 확보 등에 힘을 쏟았다.

연병호 선생은 1929년 경 난징으로 자리를 옮기고 한국혁명당을 결성했다. 1933년에는 재만한국독립당과 합당해 신한독립당으로 통합 발전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충청도 의원 자격으로 선임되어 임시의정원에서 활동한 바 있다.

1937년 초에 상하이에서 피체돼 8년 간 옥고를 치렀으며, 광복 후 제헌ㆍ제2대 국회의원 등으로 활동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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