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그린 세계 지도자 24명의 초상화를 일반에 공개한다.

부시 전 대통령 측은 5일(현지시각) 자신의 대통령 기념관(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에서 ‘리더십의 예술: 대통령의 개인 외교’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화가로 변신한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교류하거나 존경심을 나타낸 전·현직 세계 지도자를 화폭에 담았다. 여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아버지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등이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에세이 ‘취미로 그림 그리기’를 읽고 모바일 태블릿 PC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그림 독학’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문 미술 교사의 도움을 받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NBC 방송 투데이쇼와 인터뷰를 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그림 그리기를 통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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