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49) 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5, 성신여대) 객원교수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언어 ‘한글’의 아름다움이 온 세계로 퍼지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49) 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5, 성신여대 ) 객원교수는 미국의 주요 대학에 한글작품을 기증, 상설전시를 통한 ‘한글 세계전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강 작가가 한글작품을 제작해 기증하고 서 교수가 세계적인 기관 및 건물을 대상으로 협조를 이끌어내 상설전시를 통한 홍보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지금까지 진행된 상설전시 장소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건물,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 이라크 자이툰 도서관, 레바논 동명부대 관할지역 관청 5곳, 천안 독립기념관 등이다.

서 교수는 “특히 올해 하버드대학 및 UCLA 등 세계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을 중심으로 주요 건물에 한글작품을 기증하려고 노력해 왔으며 연내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목표는 192개국 각 나라의 대표 건물에 한글 작품을 하나씩 기증하여 상설전시를 하는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유엔본부 및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한글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작가는 “한글은 남북을 잇는 연결 끈이자 세계를 바라보는 창이 될 것”이라며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내듯이 분열된 세계가 한글의 원리로 평화의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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