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그룹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BMW 뉴 X7’을 새롭게 생산하면서 공장 규모를 확장한다. 사진은 스파턴버그 공장 외부 전경. (사진제공: BMW코리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BMW그룹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BMW 뉴 X7’을 새롭게 생산하면서 공장 규모를 확장한다고 4일 밝혔다.

‘BMW 뉴 X7’은 BMW X 패밀리 중 최상위 플래그십 SAV로 미국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라고 BMW 측은 전했다. 이 공장에선 현재 BMW X3, X5, X5 M, X6, X6 M 등 X1을 제외한 모든 X 패밀리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SAC인 BMW 뉴 X4의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어서 ‘BMW 뉴 X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BMW그룹은 덧붙였다.

BMW는 생산 라인 확장과 동시에 종업원 수도 10% 증가해 기존 약 8000명에서 총 8800명으로 늘어난다며, 이로써 스파턴버그 공장은 BMW그룹 생산 네트워크에서 생산량 기준 최대 공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스파턴버그 공장은 2013년에 총 29만 7326대를 생산했고, 근무일 기준으로 현재 하루에 약 1100대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BMW 스파턴버그 공장의 연간 수출액은 미화 총 75억 달러이다. 이에 따라 BMW 그룹은 NAFTA를 제외한 총 수출액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 수출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의 약 70%가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생산부문 총괄이자 BMW그룹 보드멤버인 하랄드 크루거(Harald Krüger)는 “BMW 스파턴버그 공장은 ‘생산이 시장을 추종한다’는 우리의 성공 전략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본보기다”라며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는 우리가 이 지역에서 일해 온 20년 동안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미국을 우리의 제2의 고향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BMW 스파턴버그 공장은 1994년 생산을 개시한 이래로 지금까지 26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해 전 세계 고객에게 공급했다.

▲ BMW그룹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BMW 뉴 X7’을 새롭게 생산하면서 공장 규모를 확장한다. 사진은 스파턴버그 공장 내부 생산 모습. (사진제공: BMW코리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