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우승 국가에게 수여될 FIFA 월드컵 진품 트로피를 대한민국 품으로 가져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FIFA 진품 월드컵 트로피’ 언론 공개 행사에서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생각과 포부를 전했다.
이날 홍 감독은 “월드컵 진품 트로피를 이렇게 가까이 본 것은 처음”이라며 “이 트로피를 가져올 기회가 (2002년에) 한 번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대한민국 품에 안겨서 국민이 다시 한 번 기뻐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2002년 월드컵을 경험했다. 월드컵의 열정을 잊지 않고 있다. 당시 한국 팬들이 축구 응원의 문화를 바꿔놨다”며 “우리 선수단은 국민들이 원하는 목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쁨을 다시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치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리스트인 박승희, 심석희 선수가 깜짝 방문해 홍명보 감독에게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들이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가 담긴 ‘코카-콜라 응원의 플래그’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이번 진품 트로피 방한 행사는 한국 국민들이 축구에 대한 열정고 k사랑을 함께 나누며, 축구 역사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국민이 월드컵의 열기 속에서 열정과 짜릿함, 그리고 큰 행복을 느끼고, 아울러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국민적인 염원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FIFA 홍보대사 자격으로 온 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크리스티앙 카랑뵈(Christian Karembeu) 등이 참석해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성공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2014 FIFA 월드컵 공식후원사로서 지구촌 축구 팬들이 월드컵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모두의 월드컵(The World's Cup)’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