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조현지 기자] 어제(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북한 무인정찰기 사건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공천폐지 입법 요구 농성을 벌이는 것에 대해 새 정치 다운 모습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군현 | 새누리당 의원)
“안철수 새민연 공동대표는 대표가 되자마자 단판을 내겠다고 하면서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새 정치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후보 시절 정당공천 폐지 발언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면서 대선에서 이긴 당이 공약을 안 지킨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석현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때는 그런 공약을 정당 간에 논의할 일이라고 하셨어야죠. 지금은 얘기가 달라졌지 않았습니까. 우리도 기초공천 폐지를 국민에게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반대해서 법을 못 고쳤습니다.”

(녹취: 정홍원 | 국무총리)
“양당 간에 이 문제는 충분히 협의와 논의와 토론을 거쳐서 결론을 내주시면 따르겠다.”

북한 무인정찰기와 관련해선 막대한 국방비를 쓰면서도 대한민국 영공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한 무인기에 찍힌 것이 구글 위성지도보다 선명해 북한에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녹취: 김재원 | 새누리당 의원)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거든요. 더군다나 무인정찰기에 폭탄이나 생화학무기를 탑재한다면 특정 표적에 대한 테러도 가능하다.”

(녹취: 정홍원 | 국무총리)
“극소형인데다가 저공비행을 한 경우에는 다소 포착하는 데 어려움이 없지 않았습니다. 조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국회는 오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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