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보건소는 관내 재가암환자와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과 오는 9일 팔공산 북지장사로 건강을 위한 숲길 걷기에 나선다.

이는 지난 9월부터 계명대 간호대학의 지도하에 추진되고 있는 재가암환자를 위한 방문 심리사회적 중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재가암환자들의 암과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 심리사회적 문제를 감소시키고 면역기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행복더하기 희망나누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재가암환자들은 전문 숲 해설사, 웃음치료사와 함께 소나무 숲이 울창한 팔공산 북지장사를 걸으며 피톤치드(식물이 스스로 내는 항균성 물질) 심호흡과 나무이름·풀이름 말하기, 웃음치료 등을 할 예정이다.

또 매주 보건소 방문 간호사가 재가암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희망중재, 이완·심상요법, 손마사지·아로마요법 등 다양한 서비스를 8회에 걸쳐 제공하고 있다.

동구 보건소 태성도 보건과장은 “재가암환자를 위한 내실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환자 가족의 간호에 대한 부담감을 경감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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