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이지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제1야당의 대표가 되고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안 대표는 먼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등 대선공약을 이행하라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고, 이 과정에서 막말과 고성이 나왔습니다.

(녹취: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왜 대선공약 폐기를 여당의 원내대표께서 대신 사과하시는지요. 충정이십니까. 월권이십니까.”

(녹취: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너나 잘해”

(녹취: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을 결코 가벼이 여기지 마십시오.”

(현장음)
“백년정당 약속 빨리 사과하세요.”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초선거 공천 폐지 문제와 현안을 놓고 회동을 갖자고 말했습니다.

또한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대타협위원회’ 구성을 정부와 여당에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정치를 강조하고, 매월 첫 주 ‘민생개혁회의’를 열어 현장에서 국민의 소리를 듣자고 밝혔습니다.

통일정책과 관련해선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환영하면서 여야 공동의 ‘대북특사단' 파견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새정치연합은 정부의 대북화해 노력을 지지하며… 필요하다면 여야 공동 대북특사단도 구성해주십시오.”

오늘 연설에서 안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조롱하고 비하하는 언어로는 대화와 타협을 이룰 수 없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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