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일부터 경복궁에서 장 담그기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은 작년 장 담그기 행사때 참가자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문화재보호재단)

[천지일보=서효심 기자]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종진)이 오는 5일 오후 2시 경복궁 장고에서 ‘궁중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장고의 개방을 알리는 ‘궁중 장 담그기’ 행사와 전통옹기 제작시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우리 역사 속 ‘장(醬)’ 문화와 궁중 장고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궁중 음식분야에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한복려 씨가 장 담그기 시연을 진행하고, 작년 행사에서 담근 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년간 장고에서 숙성된 간장을 이용해 궁중 장(醬)의 진수인 진장(陳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장고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장고에서 보관된 장으로 만든 된장국을 비롯, 제철에 맞는 봄나물과 쑥떡까지 맛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복궁 장고는 4월부터 10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주 화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 개방되며 오는 5월과 9월에 전통옹기 제작과 그 작품을 볼 수 있는 행사도 기획 중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장 담그기 시연 행사 참여는 사전 신청자에게 먼저 제공되며, 사전 신청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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