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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꽃들이 예상보다 일찍 개화 했습니다. 때 이른 초여름 날씨 때문인데요.
저는 지금 응봉산에 나와있습니다. 개나리가 만개했구요. 평일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개나리가, 작년보다 9일 빠른 지난 25일 피었고 진달래는 작년보다 13일 빠른 지난 23일에 개화했습니다.
이는 40년 만에 봄꽃의 개화 시기가 일주일 가량 빨라진 것인데요.
봄꽃 소식이 가장 먼저 들려오는 지역과 봄꽃이 피는 순서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개나리·진달래·벚꽃 모두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가장 빨리 봉우리를 터뜨렸고, 강원 산간지역에서 가장 늦게 폈습니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 순으로 피는 점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상춘객)
“벚꽃이 원래 늦는데 올해는 개나리와 똑같이 폈어. 너무 좋아서 화정에서 여기까지 왔잖아.”

올해 벚꽃 개화시기도 예상보다 15일이나 빨라졌습니다. 개화 후 벚꽃이 활짝 피기까지는 일주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올해는 벚꽃이 4월 4~6일 정도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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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까지 개나리와 진달래 개화시기와 맞물려 더 화려한 봄꽃의 향연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영상촬영: 서효심 기자, 편집: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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